25년 9월 10일 LCK 플레이오프 1라운드 1경기의 승자가 가려지고 9월 11일 오늘 2경기가 치러집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에서는 전통의 명가 KT롤스터와 올해 가장 주목받은 신흥 강호 BNK피어엑스가 맞붙습니다. 두 팀은 정반대의 성격을 보여주며 시즌 내내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는데, KT는 노련한 운영과 후반 집중력을 앞세운 정통파 스타일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면에 BNK는 공격적인 라인전과 빠른 템포 운영을 무기로 삼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이번 맞대결은 단순히 1라운드의 승부를 넘어 25년 LCK 전체 판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입니다. 이어서 아래 본문에서는 KT롤스터의 강점과 BNK피어엑스의 전술적 특징, 그리고 라인별 매치업에서 벌어질 주요 변수들을 조금 더 깊게 분석하고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예측해 볼 예정입니다.
KT롤스터의 강점과 운영 스타일
KT롤스터는 LCK를 대표하는 전통의 강호답게 2025 시즌에서도 안정성과 팀워크를 기반으로 꾸준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가장 큰 강점은 운영 능력과 후반 집중력입니다. 초반부터 무리하지 않고 정글러가 안정적인 동선을 가져가며 미드라이너와 연계해 주도권을 쥔 뒤, 이를 기반으로 오브젝트를 확보해 중후반 교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KT의 전형적인 경기 운영 패턴입니다. 특히 KT의 미드 라이너는 폭넓은 챔피언 풀을 보유하고 있어, 메타에 따른 변화나 상대 팀의 밴픽 전략에 크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KT는 다양한 조합을 시도할 수 있으며, 상대가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를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탑 라이너는 안정적인 라인 관리와 교전 개시 능력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어, 상대가 초반 집중 공격을 하지 않는 한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바텀 듀오는 KT의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안정적인 포지셔닝과 폭발적인 딜링으로 경기를 뒤집는 능력이 뛰어나, 긴 시리즈일수록 이들의 비중이 더욱 커집니다. KT는 이처럼 전통적인 “운영형 팀”의 전형을 보여주지만, 단점 또한 존재합니다. 초반 운영이 꼬일 경우 후반까지 버티지 못하고 상대의 템포에 말릴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공격적인 팀을 상대할 때는 초반 불리함을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이 됩니다. 종합적인 관점으로 보았을때, KT는 장기전과 시리즈 전체를 바라보는 운영 능력이 매우 강한 팀이며, 이 점에서 보았을 때 플레이오프에서 중요한 승부의 무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BNK피어엑스의 전술적 특징
BNK피어엑스는 2025년 시즌을 대표하는 신흥 강호입니다. 젊은 선수들의 패기와 빠른 템포 운영으로 LCK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 팀의 가장 큰 특징은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해 흐름을 자기 쪽으로 끌어오는 스타일입니다. 정글러는 공격적인 동선과 빈번한 갱킹을 활용해 미드와 탑라인에 개입하며, 경기 초반 주도권을 강제로 가져옵니다. 이 과정에서 BNK는 오브젝트보다 킬 교환을 우선시하며, 상대가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투를 열어 스노볼을 굴리는 경우가 많은 팀입니다. 밴픽 단계에서도 BNK는 단순하고 직관적인 조합을 자주 선택합니다. ‘강한 챔피언을 뽑고 이기는 싸움을 한다’는 전략은 때로는 단조롭게 보일때도 있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폭발적인 힘을 보여줍니다. 특히 바텀 듀오는 초반 라인전에서 상대를 압박하며 빠르게 타워를 철거하거나 교전으로 연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공격적인 스타일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습니다. 초반 이득을 챙기지 못할 경우, 상대가 버티기에 성공하는 경우에 BNK는 후반 교전에서 경험 부족과 전술적 다양성 부족으로 인해서 약점을 보이게 됩니다. 실제로 정규 시즌에서도 장기전으로 끌려갔을 때 흔들리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주었습니다. 결론적으로 BNK피어엑스는 단기전에 강하지만, 운영 능력이 뛰어난 팀을 상대로는 초반 스노우볼을 반드시 성공시켜야만 승산이 있습니다. 이번 KT와의 대결은 BNK가 자신의 강점을 끝까지 밀어붙일 수 있느냐를 가늠하는 중요한 실험적 경기라 할 수 있습니다.
라인별 매치업과 승부의 변수
이번 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의 관건은 정글-미드 라인 주도권 싸움과 바텀 듀오의 초반 기세에 달려 있습니다. KT는 정글러와 미드라이너의 호흡이 안정적이고 경험이 풍부해, 경기 흐름을 장악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반면 BNK는 정글러의 과감한 침투와 미드라이너의 라인 압박으로 초반부터 상대를 흔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 구도에서 초반 주도권을 가져오는 팀이 시리즈 전체를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습니다. 탑 라인에서는 KT가 안정적인 운영에서 앞서지만, BNK 정글러가 초반 집중 공격을 탑에 몰아넣을 경우 예상과 다른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KT 탑 라이너는 큰 실수를 하지 않는 선수지만, BNK가 변칙적인 전략을 사용한다고 하면 경기의 흐름이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바텀 라인에서는 KT가 후반 캐리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입니다. 원딜의 후반 한타 집중력과 서포터의 안정적인 보호 능력은 KT의 핵심 무기입니다. 하지만 BNK 바텀 듀오는 초반부터 공격적인 라인전으로 상대를 압박하며 경기를 조기에 끝내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KT가 이 초반 공세를 막아내고 후반 교전까지 충분히 끌고 간다면 승리할 확률이 크게 올라갑니다. 따라서 이번 시리즈의 변수는 “KT가 BNK의 초반 공격을 버티고 후반 한타까지 경기를 끌고 갈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반대로 BNK가 초반부터 기세를 잡아내면,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충분히 있을 것 같습니다. KT롤스터와 BNK피어엑스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단순한 맞대결을 넘어 운영의 교과서와 신흥 돌풍의 정면 충돌 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KT는 안정적인 운영, 후반 한 타 집중력, 다양한 전술적 옵션을 갖춘 팀으로 평가되며, BNK는 초반 기세와 빠른 템포, 젊은 로스터의 패기를 무기로 합니다. 전문가들은 KT가 시리즈를 3:1 혹은 3:2로 가져갈 가능성을 높게 보지만, BNK가 초반부터 압도적인 기세를 보일 경우 충분히 이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팬들 입장에서는 이번 매치업이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넘어, 2025 시즌 LCK 전체 판도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로 기억될 것입니다.